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새로운 폭로가 등장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의 전 비서인 샬럿 베넷은 현지시간으로 4일 미국 CBS 이브닝뉴스와 인터뷰에서 작년 6월 집무실에 단둘이 있을 때 성적인 학대를 받았다며 추가 정황을 제시했습니다.
베넷은 "내 생각엔 주지사가 나와 자려고 시도했다"며 "나는 아주 불편해서 가능한 한 빨리 방에서 나와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묻자 "명시적 얘기는 없었다"라면서도 "그는 자신과 비교해 내 나이가 충분하고, 자기가 외롭다고 암시했다"고 답했습니다.
베넷은 쿠오모 주지사가 나이 차가 교제에서 중요하냐고 물어본 뒤 그가 22세 이상이면 누구와도 괜찮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넷은 "정말 불편했지만 상사가 그런 질문을 했기 때문에 대답하려고 했다"며 "대답을 함으로써 나는 거기에 연루되거나 그런 짓을 돕는 면이 있었는데 사실 나는 그냥
쿠오모 주지사는 성추문과 관련해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방식으로 행동했다는 점을 이제 이해하겠다"며 "끔찍하고 솔직히 창피한데 말하기 쉽지는 않지만 그게 진실"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