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모든 것들이 대단해"
도쿄올림픽에서 뉴질랜드에 첫 메달을 안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가 전 여자친구로부터 깜짝 고백을 받았습니다.
오늘(29일) 미국 뉴욕포스트와 뉴질랜드 1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헤이든 와일드는 1시간 45분 24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헤이든의 고향 집에선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그를 응원했고, 그 자리에는 헤이든의 전 여자친구도 함께했습니다. 당시 전 여자 친구는 인터뷰에서 "너와 헤어진 것을 후회한다"고 농담식으로 말했습니다.
이어 "그가 이런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모든 것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의 돌발 고백이 두 사람의 사랑으로 다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헤이든은 시상식 후 가진 인터뷰에서 계획을 묻자 "스페인에 있는 여자 친구와 통화를 하
헤이든의 모친은 "아들이 집에서 뒹굴뒹굴하고 게임만 했는데 신체적으로 성숙해지며 운동에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헤이든은 오는 31일 열릴 트라이애슬론 혼성 경기를 앞두고 현재 체력 회복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