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열정을 다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BS의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뉴질랜드의 1차전 하프타임 행사로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이승훈 PD와 개그우먼 팀의 선수로 출연 중인 김민경 씨가 대표로 경기장에 나와 대표로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
박경훈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후에 축구를 해보고 싶다는 여자분들이 무척 많아졌다고 들었다.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직접 공을 차보면서 흥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이 프로그램이 여성들의 축구 입문을 늘리고 인식을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초 ‘여자축구 활성화 프로젝트팀’을 별도 조직으로 만들고, 여성의 축구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울시 교육청, 신세계 그룹과 함께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렛츠 플레이 축구교실’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