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출신 가수 CL(씨엘)이 BTS(방탄소년단) 등 K팝 가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데 대한 감회를 드러냈다.
29일 오후 1시 더블 싱글 '화'와 '5STAR'를 발표한 CL은 이날 오후 2시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고 컴백 소회 및 활동 각오 등을 밝혔다.
CL은 2NE1 활동 당시부터 미국 무대에 정식 데뷔해 K팝 여자 솔로 가수의 실력과 가능성을 입증한 아티스트. 2NE1 해체 이후에도 미국에서 활동한 바 있다.
이날 CL은 미국에 가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내가 MTV를 보고 자랐는데 당시엔 동양 팝스타가 한 명도 없었다. 내가 거기 등장한 음악을 듣고 자랐는데, 그들의 문화를 따라하게만 되고 내 것은 아니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걸(K팝)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미국 활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지금은 그런 분들이 많아져서 너무 좋다. 세계 각지의 동양인들에게 본인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어떻게 자기 문화를 표현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니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석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CL은 "너무 좋다. 이제는 K팝과 팝의 경계가 많이 흐려진 것 같다. K팝도 그냥 팝 음악이 됐다는 점에서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CL은 이날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쇼' (The Late Late Show with Jam
CL은 이번 신곡을 시작으로 온, 오프라인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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