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42·잉글랜드)가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에 갈 수 있었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퍼디난드는 9일 영국 ‘BT스포츠’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당시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와) 이야기를 나눴고 이적에 근접했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맨유는 바르셀로나와 2007-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경기 후 퍼디난드는 프랑크 레이카르트 전 바르셀로나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오른쪽)가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에 갈 수 있었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
맨유에 잔류한 퍼디난드는 2007-0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첼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2008-09시즌과 20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연달아 패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퍼디난드는 바르셀로나를 거절한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2008년 당시 상황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적 얘기가 나왔던) 2007-08시즌 상황에서 맨유가 바르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