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의 안산그리너스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까뇨뚜(23)를 영입했다.
까뇨뚜는 스콜라리 펠리페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몸담았던 브라질 1부 그레미오 유스 출신이다.
포르투(포르투갈)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두 차례 임대 이적을 했던 유망주였다. 구단에서 벤츠 차량을 제공할 정도로 기대감을 보였으나 이적료 협상에서 에이전트가 구단과 마찰을 일으키며 완전 이적이 무산됐다.
↑ K리그2 안산그리너스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까뇨뚜를 영입했다. 사진=안산그리너스 제공 |
이후 다소 침체기를 겪은 까뇨뚜는 안산과 계약하며 K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안산은 까뇨뚜에 대해 “스피드와 패싱력과 볼 컨트롤, 그리고 프리킥에 강점을 가진 선수다. 팀 동료를 이용한 연계 플레이 능력이 뛰어나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까뇨뚜는 “포르투 이적이 무산되었을 때 크게 좌절했다. 하지만 K리그 역시 아시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임은 이미 알고 있다. 반드시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안산은 선수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기간동안 타 구단과는 다른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임시 폐쇄로 인해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관내 체육시
2주간의 격리를 거쳐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까뇨뚜는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하여 K리그 데뷔를 준비 중이다. 등번호는 10번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