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대사가 4·7 재보궐 선거 당선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과정에서 당선자를 잘못 표기하는 실수를 했습니다.
박형준 전 교수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부산시장 당선자'라고 표현한 겁니다.
해리스 전 대사는 보궐 선거 이틀 뒤인 그제(9일) 트위터에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 레이스에서 승리한 오세훈과 박영선에게 축하 인사를 보낸다”고 적었습니다.
보궐 선거 결과대로라면, ‘박영선(Park Young-sun)’이 아닌 ‘박형준(Park Heong-joon)’을 부산시장 당선자로 적었어야 합니다.
해리스 전 대사는 다음날인 어제(10일), 주한미국 대사관 직원을 통해 실수를 인지하고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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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전 대사는 2018년 7월 부임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까지 주한미국대사를 지냈습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을 맡았던 해군 4성 장군 출신인 그는 대사 재임 당시 직설적인 화법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