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골키퍼 구상민이 22개월의 군 복무기간을 마치고 양주 시민축구단에서 지난 4월 9일 자로 전역해 부산아이파크에 합류했다. 부산 선수단이 지난주 3연전 원정 경기를 치르며 수도권에 머무는 동안 구상민은 팀에 합류해 따로 훈련을 시작했다.
구상민은 2014년 내셔널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로 입단해 다음 해 우승까지 거머쥐며 2년 연속 베스트 11과 골키퍼로서 2번째로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했다. 특히 김해시청과의 경기에서 100m 거리에서 골킥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국내 최장거리 득점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6년 부산에 입단해 첫 프로 도전을 한 구상민은 4시즌 동안 71경기 61실점을 기록하며 부산의 골문을 지키는 든든한 수문장으로 성장했다. 2017년 FA컵 FC서울과의 16강전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선방으로 8-7 승리를 이끌며 그해 준우승을 거머쥐는데 일조했다.
↑ 구시야스가 돌아왔다. 사진=부산아이파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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