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우럭조개 인공종자 140만 마리 생산
중간양성으로 2.2cm까지 성장…45만 마리 자연서식지 방류
중간양성으로 2.2cm까지 성장…45만 마리 자연서식지 방류
↑ 우럭조개 / 사진 = 전라남도청 |
국내 연구진이 우럭조개 종자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해부터 우럭조개 종자생산 기술 연구를 시작해 바닥면적 9.25㎡에서 3.7㎜ 인공종자 약 140만 마리를 생산했습니다. 인공종자는 중간양성을 통해 2.2cm까지 성장했습니다. 자원 조성을 위해 우럭조개 인공종자 약 45만 마리를 자연서식지에 방류할 예정입니다.
↑ 우럭조개 / 사진 = 전라남도청 |
우럭조개는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 서식하는 조개입니다. 크기가 10cm 넘게 자랍니다. '조개의 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의 별미로 꼽힙니다. 왕우럭조개, 코끼리조개 처럼 수관부를 먹습니다. 소매단가는 마리당 1500원 정도로 온라인 쇼핑에서 1kg에 대략 4만 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009년 무렵에는 국내에서 왕우럭조개와 함께 16톤가량을 생산했지만 차츰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이 오르고 귀한 수산물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북아메리카나 유럽 등 서구권 국가에서 주로 먹습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통계
이경우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미래수산연구소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럭조개 인공종자 양식기술 확보에 주력, 어업인 소득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신동규 기자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