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이 올림픽 메달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3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패자부활전에서 이스라엘을 7-6으로 이겼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5-4로 앞선 8회초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이안 킨슬러(39)에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순간 웃었다.
↑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이 3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패자부활전에서 이스라엘을 7-6으로 이겼다. 사진(일본 요코하마)=AFPBBNEWS=NEWS1 |
이어 계속된 2사 1, 3루의 끝내기 기회에서 호세 바티스타(41)가 이스라엘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바티스타는 끝내기 안타와 함께 스코어를 7-6으로 만들며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오는 4일 미국과
반면 이스라엘은 멕시코에 이어 도쿄올림픽 야구 종목에서 두 번째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전직 메이저리거를 총동원해 메달권 진입을 노렸지만 아쉬움과 함께 짐을 싸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