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주말 더불어민주당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은 호남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술핵 배치'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틀 앞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호남지역 경선에서 역전의 발판을 노리는 이낙연 전 대표는 이틀째 호남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정권 재창출은 호남에 달렸다고 강조하고, 최근 논란이 커진 대장동 의혹을 의식한 듯 '이재명 지사는 불안하다'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불안한 후보로는 안 됩니다. 안전한 후보로 본선에 임해야 합니다. 전북의 선택이 저 이낙연의 길이 될 것입니다."
대세론으로 호남에서 과반 득표를 자신하는 이재명 경지지사는 서울에서 소방관 격려에 나섰는데, 호남 민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호남의 높은 민심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합리적인 집단지성에 의해서 합리적인 결과를 내주실 거로 믿고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부동산과 보육에 이어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하며 전술핵 배치 공약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남북미 상설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비핵화를 위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동시에 북한의 핵위협은 강하게 억제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한미 간에 유사시 핵무기 전개 협의 절차를 마련하고 정례적인 핵무기 운용 연습을 통해 핵우산의 신뢰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23일) 경제 분야 관련 2차 TV토론회로 정책 대결을 펼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화면제공 : 이낙연 후보 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