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31, 스페인)가 리버풀전 참패에 대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데 헤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리 팬들의 아픔이 느껴진다"며 "팬들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있기에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는 이 클럽을 사랑한다. 이런 퍼포먼스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글을 남겼다.
맨유는 이날 열린 리버풀과의 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0-5로 졌다. 경기 내내 리버풀에게 압도당한 끝에 참사라는 표현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완패를 당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운데)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리버풀의 나비 케이타(왼쪽)에게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데 헤아는 지난 16일 레스터시티와의 EPL 8라운드 원정 경기 4실점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대량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데 헤아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길 수는 없지만 데 헤아 스스로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맨유는 리버풀전 패배로 4승
한편 맨유는 오는 31일 손흥민(29)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