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 이재명 43.7%-윤석열 40.6%
보수 야권 적합도 조사 홍 27.3%-윤 26.9%
보수 야권 적합도 조사 홍 27.3%-윤 26.9%
↑ (왼쪽부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홍준표 의원이 나올 경우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4.5%P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洪, 국힘 후보 중 유일하게 양자대결서 李에 우세
↑ (왼쪽부터)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오늘(26일) 발표된 아시아경제 의뢰로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23~24일 1,0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홍 의원과 이 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 결과에 따르면, 홍 의원은 45.1%의 지지를 얻으면서 40.6%의 이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0월 2주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 후보는 2.0%P 상승했으나 홍 의원은 2.9%P 하락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다소 좁혀졌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나올 경우 이 후보가 43.7%를 기록하면서 40.6%의 윤 전 총장을 오차 범위 내인 3.1%P 격차로 앞섰습니다.
이 후보가 10월 2주차 조사 대비 4.1%P 상승하면서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윤 전 총장에 우위를 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5.0%P 하락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 38.9%, 유 전 의원 36.1%로 이 후보가 2.9%P 격차로 오차 범위 내에서 유 전 의원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 후보 40.2%, 원 전 지사 38.6%로 이 후보가 1.6%P 격차로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후보를 상대로 우위를 점한 것은 홍 의원이 유일했습니다. 야권 1위 후보였던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 '개 사과' 논란 등으로 위기를 맞은 데 따른 영향으로 보입니다.
보수 야권 적합도 洪 1위…尹, 2.1%P 하락하며 2위
↑ (왼쪽부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 의원 27.3%, 윤 전 총장 26.9%를 기록하면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두 사람의 뒤를 유 전 의원(15.7%), 원 전 지사(5.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9%)순으로 이었습니다.
10월 2주차 조사 대비 홍 의원이 0.8%P 하락했을 때 윤 전 총장은 보다 큰 폭인 2.1%P 하락하면서 두 후보의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홍 의원은 남성과 20~30대 연령층에서 우세를 보였고, 윤 전 총장은 여성과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국한했을 때는 윤 전 총장이 48.1%의 지지를 얻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6.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윈지코리아컨설팅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