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 잔여량 1482만 8000회분
"전체 물량 부족하지 않아…의료기관별로 상이"
"부족한 의료기관 조사해 빨리 공급하겠다"
"전체 물량 부족하지 않아…의료기관별로 상이"
"부족한 의료기관 조사해 빨리 공급하겠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인 시민/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3차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다음 주 중 백신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7일)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기자 설명회에서 "다음 주 중 백신이 부족할 것 같다는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팀장에 따르면 전체 3차 접종자 수 대비 구비된 물량은 부족하지 않으나 의료기관에 따라 백신 수급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 팀장은 "예약을 기반으로 수요를 예측해 12월 말까지 사용할 백신을 공급하는 데 (예상 밖) 많은 분들이 3차접종을 받으면서 일부 의료기관에서 백신이 빨리 소진되는 경향이 있다"며 "백신이 부족한 의료기관을 다음 주중 조사해서 빨리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2월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해 사전예약 기반에서 의료기관 당일 방문 추가접종도 가능하도록 변경하면서 현장의 애로가 있는 상황"이라며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서만 당일 방문해 추가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그 이하 연령층은 사전예약 시스템을 활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백신 잔여량은 화이자 869만 4000회분, 모더나 433만 4000회분, 얀센 156만 2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3만 9000회분으로 총 1482만 8000회분입니다.
3차 접종은 점점 속도가 붙어 이날 오후 5시 기준 1066만 9407명이 추가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이는 전체인구 대비 19.5%, 60세 이상 인구 대비 51.2%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 오늘(18일) 오후 5시 기준 3차접종 전국 현황/사진=코로나19 백신 및 예방접종 누리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