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K 와이번스 감독 트레이 힐만(59)이 새로운 자리를 구했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앤디 맥컬루는 지난 24일 밤(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힐만 전감독이 LA에인절스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힐만은 에인절스 구단내 선수 육성 부문에서 일할 예정이다. 주로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 트레이 힐만은 지난 시즌까지 마이애미 3루코치로 활약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마이너리그 선수로 뛰었던 그는 1988년 인디언스 스카웃으로 변신하며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 육성 디렉터를 역임했다.
2003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2006년 팀을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모두 감독 생활을 했으며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우승을 경험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