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연합회가 파업 종료 및 대국민 서비스 정상화 이행 약속을 3일 발표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양측은 어제의 공동합의를 계기로 국민께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회가 대화를 재개한 뒤 하루만에 파업을 최종 종료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과 이해관계자의 성원으로 만들어진 사회적 합의를 택배현장에서 제대로 이행하여 안전한 택배현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갈등을 최소화하고 화합과 상생을 기반으로 건강한 택배현장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또 모두 발언을 한 정진욱 대리점연합회 사무국장은 "금번 파업은 누구의 승리, 누구의 패배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국민과 택배 종사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쳤다"며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는 앞으로 업계 최고의 서비스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더 나은 서비스와 상생의 택배 문화를 만들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경호 전국택배노조 위원장과 김종철 CJ택배대리점연합회장이 모두 참여해 악수를 하며 합의를 알렸다.
한편 같은날 오전 택배노조는 전날 타결된 대리점연합회와의 잠정 합의문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투표 결과 투표율 9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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