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소말 지창욱 원지안 사진=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 |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하 ‘당소말’)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지창욱은 극 중 삶에 대한 의욕과 의지 없이, 간신히 인생을 버티고 있는 위태로운 청년 윤겨레로 분한다. 원지안은 극 중 '죽음'과 '절망' 그 자체인 흑조 같은 여자 하준경 역을 맡았다. 보육원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가족이 되어주기로 하지만, 윤겨레를 향한 하준경의 끝없는 집착은 두 사람의 관계에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8일 공개된 스틸에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 윤겨레(지창욱 분)와 하준경(원지안 분)의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윤겨레는 밀폐된 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가 하면, 하준경은 원망과 독기 서린 눈빛으로 윤겨레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그는 손에 불이 붙은 종이를 들고 윤겨레를 향해 극도의 분노를 뿜어내고 있어 극단적으로 치닫은 두 사람의 모습에 호기심을
그런가 하면 윤겨레는 무더운 여름 날씨와 상반된 의상을 입고 교도소 문을 빠져나오고 있어 그가 하준경과 연관된 사건을 통해 교도소에 수감되었음을 짐작케 한다.
또한 가족 누구 하나 반기는 이 없는 윤겨레의 쓸쓸한 모습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그가 어떤 연유로 수감되었을지 첫 방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