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분권형 디지털상품거래소 설립
2월 중 법인 설립, 시스템 테스트 시작
2월 중 법인 설립, 시스템 테스트 시작
↑ 부산시청 전경 / 사진 = 부산시 제공 |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추진 중인 부산시가 세계 최초의 분권형 디지털상품거래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부산시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민)는 오늘(19일) 오전 '제1차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향후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추진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부산에 세계 최초 분권형 디지털 상품거래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선박, 지적재산권 등 지속적인 가치 상승이 예상되지만, 가격이 높아 일반 국민이 투자하기 어려운 상품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토큰화(Tokenization)해 소액의 자금으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기본개념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지스타 등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보유한 부산의 강점을 살려 영화·게임 분야 지적재산권(IP)을 토큰화하는 것부터 시작, 금, 귀금속, 농·축산물, 선박, 부동산 등까지도 토큰을 통해 거래를 지원하는 분권형 디지털상품거래소를 설립하고, 올해 내로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추진 절차와 관련해서는 그간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에 참여 의사를 밝혀온 국내 금융회사 및 디지털자산거래소들의 역량을 모아 이른 시일 내 거래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설명입니다.
새롭게 설립될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기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와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분권형 공정거래소 구조로 만들어 투자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동시에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상민 위원장은 "세계 최초로 구축되는 분권형 디지털상품거래소를 통해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존재하는 금, 부동산, 선박, 영화 지적재산권(IP) 등 가치 있는 자산들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화되어 손쉽게 거래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우리나라의 앞선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우수한 인적
한편, 추진위원회는 2월 중에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시스템 테스트에 착수하는 등 올해 내 영업을 시작하기 위한 후속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