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안보실장 교체 논란 일축
↑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 사진 = 연합뉴스 |
당내 친윤계로 잘 알려진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전격 사퇴 배경에 대해 "단순히 블랙핑크 문화 행사 보고 누락 가지고 사임을 했겠느냐"고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오늘(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29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전격 교체된 배경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한 바가 없다. 많은 분들이 추측성으로 말씀하시는 게 마치 사실인 양 알려지는 부분도 굉장히 많다"면서 '김성한 실장과 김태효 차장 간의 갈등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또 '블랙핑크·레이디 가가 문화 행사 보고 누락설'에 대해서도 이 사무총장은 "단순히 그런 것 가지고 사임을 했겠느냐"며 "피로도 누적이 되고 여러 가지 매듭이 된 상태에서 진퇴할 시기를 보고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이 사무총장은 "우리 김성한 안보실장은 지난 2021년도 봄부터 2년 가까이 윤석열 대통령께서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함께 외교 안보의 틀을 짜 오시고 함께해 오신 분"이라며 "외교 안보실장을 맡을 때도 정부가 안정되고 한미 관계, 일본 관계 정상화, 한미 동맹 복원, 한미의 협력 체계 구축 등이 이뤄지면 학계로 돌아가겠다는 이야기를 계속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어디에 있더라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라든가 이런 역량을 윤석열 정부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힘을 보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