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생충’ 박명훈 부친 봉준호 감독 일화 사진=엘아이엠엔터테인먼트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출연한 배우 박명훈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훈은 “‘기생충’ 촬영이 한창일 때 아버지께서 폐암 진단을 받으셨고 현재까지도 투병 중이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버지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셔서 기력도 떨어지고 눈도 잘 안 보인다”며 “3월 말에 극소수 스태프만 ‘기생충’을 시사하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 그건 절대로 바깥에 알려지면 안 되는, 극비리 시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봉준호 감독님이 연락을 주셔서는 ‘아버지를 먼저 보여드리자’고 하시더라. 아버지의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시니 미리 영화
그러면서 “영화를 본 후 아버지가 엄청나게 좋아하셨다. 아버지는 엄청난 영화광이다. 봉준호 감독님의 오랜 팬이기도 한데, 저도 봉준호 감독님 덕분에 효도를 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봉 감독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