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BTS가 1년 만에 온라인 콘서트로 팬들과 만났습니다.
공연에서 곧 만나자고 했던 BTS의 말처럼 '위드 코로나'로 K팝 콘서트가 전 세계를 다시 누빌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흰 옷을 입은 일곱 멤버가 쇠창살에 갇힌 듯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풍선과 함께 흥겨운 춤을 선보입니다.
BTS가 1년 만에 전 세계 팬들과 온라인으로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진 / BTS 멤버
- "옆에 사람 없으니까 잘 보일 필요도 없이 춤도 좀 추시고 미친 듯이 이렇게 한번 또 즐겨보기도 하시고…."
2년 전 같은 장소에서 5만 명이 모인 가운데 노래를 불렀지만, 이날 관객은 카메라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197개국 방구석 팬들이 함께 노래하고 함께 춤을 췄습니다.
K팝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 등 24곡을 선보였는데, 특히 '보고 싶다'를 반복하는 '봄날'은 팬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 인터뷰 : 제이홉 / BTS 멤버
- "봄날 가사대로 조만간 여러분들을 만나러 갈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실제 BTS는 다음 달 27~28일 미국 LA에서 2년 만에 오프라인 콘서트를 갖습니다.
몬스타엑스도 내년 1~2월 미국과 캐나다 투어에 나서고, 세븐틴과 트와이스도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와 함께 K팝 콘서트가 벌써 전 세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유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