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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창 유세 현장에서 선거운동 하기에도 바쁜새누리당 지도부가 어제 한밤중에 서울 여의도 당사로 급히 모였습니다.
과반 의석은 커녕 130석도 힘들 것이라는 자체 분석에다가 설상가상 텃밭인 대구마저 심상치 않은 분위기 탓인데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당초 수도권 유세만 전담하려 했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하지만 텃밭이 흔들린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서둘러 대구와 PK 를 찾더니,
어젯밤에는 긴급 선거대책회의까지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안형환 /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 "엄살이면 참 좋겠습니다. 엄살은 아니고요, 저희들이 (판세 분석이) 수치화된, 정량화된 걸 보니까 현실로 나타납니다."
새누리당은 특히 대구에 주목합니다.
이른바 '진박'으로 장관 출신 새누리당 정종섭, 추경호 후보가 각각 무소속 류성걸, 구성재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쳐야 하는 불안한 상황으로 몰리는 등
대구는 전체 12석 중 절반이 무소속 또는 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라는 후문입니다.
그래선지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은 지난 3일부터 대구 지역만 긴급 여론조사를 돌리는 등 선거 전략을 재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군현 /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공동총괄본부장
- "공천 과정에서 당내 갈등을 보인 점에 대해서 대구 시민들이 실망 해서 많은 투표율과 우리 새누리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가뜩이나 130석 확보도 어렵다는 새누리당, 내일 저녁 또 다시 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텃밭 표단속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동진 VJ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