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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유명 스포츠 선수들도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도 메이저리그 레전드 짐 에드먼즈의 감염 소식이 전해졌는데, 유독 조용한 나라가 있죠. 바로 우리나라인데, 이유가 뭘까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00년대 세인트루이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짐 에드먼즈가 SNS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에드먼즈 / 전 세인트루이스 선수
- "저는 최근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카고 컵스 등 구단 직원들과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감염에 이어 미국 야구계 전체로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에선 농구 스타 듀란트 등 10여 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고,
유럽 프로축구도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비롯해 오도이 디발라 등 스타 플레이어 수십 명이 감염됐습니다.
최근엔 일본에서도 후지나미 등 야구선수 3명과 다수 축구선수가 봇물 터지듯 확진자 명단에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국제대회 참가하고 온 펜싱 선수 3명만 확진 받았을 뿐 야구 축구 농구 등 프로 종목에선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가적으로 방역체계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범적인데다 구단들도 관계사 직원의 미열에도 훈련을 중단하는 등 철저히 통제 수칙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라모스 / LG 내야수
- "선수들이 안전하게 지내고 훈련할 수 있도록 구단에서 교육도 철저히 하고 상당히 신경 씁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는 최근 한국야구위원회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공유를 요청해 한국 배우기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