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진행 : 홍순빈

  • 다시보기
  • 방송시간 : 매주 월~금 저녁 8시20분

2021.01.20

전세기까지 띄웠는데…호주오픈 참가자들 호텔방 '벽치기' 신세

  • 글자크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다시보기

    【 앵커멘트 】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인 호주가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을 완벽히 치러보겠다고 천문학적인 돈을 들였는데 시작 전부터 비상입니다.
    연일 확진 선수가 나오고 자가격리가 강화되면서 호텔방에서 훈련하는 실정입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 "라켓 뒤로 하고, 준비 시작!"

    테니스 선수가 코트가 아닌 호텔방에서 침대를 향해 스매시 연습을 합니다.

    다른 선수는 방 안에서 5Km 러닝과 줄넘기를 하고, 의자를 들어 올리며 운동을 합니다.

    다음 달 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참가하려고 왔다가 호텔방에 갇힌 선수들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100만 명당 확진자 수가 두 번째로 적은 호주는 방역의 우수성을 알리려고 대회 개최를 강행했습니다.

    전세기 17대를 띄워 선수와 스태프 1,200명을 이송했는데, 일부 전세기에서 확진자가 나와 동승한 선수 72명이 격리된 겁니다.

    이들은 2주간 훈련도 못 하게 됐고, 나머지 선수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지만 호주 당국은 강경합니다.

    ▶ 인터뷰 : 크레이그 틸리 / 호주오픈 디렉터
    - "다음 주면 선수들은 총상금 700억 원을 놓고 경쟁하고, 호주는 누구보다 코로나19를 잘 이겨낸 나라가 될 겁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선수 불만이 커지면서 대회 취소 주장도 나오는 상황.

    도쿄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한 가운데, 방역 시스템으로 성공개최를 자신한 호주오픈의 운명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