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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정치계·연예계·문화계 등 각 분야에서
성 스캔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성 접대 사건에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사퇴하면서
대형 게이트로 비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성 스캔들이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다각도로 짚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자리 해 주셨습니다.
(공통질문)
1. 우선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고위층 성 접대 파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루 의혹을 받은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임명 된지 6일 만에 사퇴를 해서 더욱 그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최항섭 교수님)
2. 이번 사건은 무언가 대가를 바라고 성을 이용해 사회 고위층들에게
접대를 한 것 아닙니까.
사회학적으로 봤을 때,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할까요?
(곽금주 교수님)
3. 김학의 법무차관은 재빠르게 사표를 제출했고,
노원병 재보선에 출마를 선언한 허준영 전 경찰총장은
‘이 사건에 연루되었다면 할복자살을 하겠다’고 선언 했는데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표현이 지나치게 과격합니다.
어떤 심리가 이들을 이렇게 움직이게 했다고 보십니까?
(최항섭 교수님)
4. 일각에서는 이 사건을 단순한 성 스캔들이 아니라
‘권력형 성상납 게이트’ 로 규정하고 철저한 수사 요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정치권에 이러한 권력형 스캔들이 있었습니까?
4-1. 그런 사건들이 당시 어떤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습니까?
(공통질문)
5. 성 스캔들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있는 일은 아니죠.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도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탄핵재판까지 받으며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놨는데요,
우리가 이런 사건을 통해 엿볼 수 있는 메시지는 어떤 게 있을까요?
6. 사회 지도층 일수록 더욱 엄격한 윤리의식이 요구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아 씁쓸합니다.
고위층, 지도층들은 사실 아쉬울 게 없어 보이는데요,
쉽게 성 스캔들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곽금주 교수님)
7. 권력형 비리의 대표 사건으로는 지난 2007년 ‘신정아 사건’을
빼 놓을 수 없지 않습니까. 이 경우는 성 접대가 아닌
불륜에 좀 더 가깝다고 생각되는데요.
고위층들의 ‘불륜’과 ‘성 스캔들’에는
어떤 심리적·정서적 이유가 있는 걸까요?
(최항섭 교수님)
8. 며칠 전 유명 인권운동가인 고은태 교수가
20대 여성을 성희롱 했다는 것이 밝혀져 큰 논란이 됐습니다.
그 이전에 헤어디자이너 박준, 배우 박시후 등
각 분야에 성 스캔들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이런 성 스캔들에 어떤 공통점이 있습니까?
(곽금주 교수님)
9. 이런 권력형 성 스캔들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여성입니다.
물론 권력층에 남성비가 높은 것이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유독 남자들에게만 권력형 성 스캔들이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9-1. 잇따라 터지고 있는 성 스캔들의 세부적인 내용은
입에 담기 힘들 정도인데요.
두 얼굴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이들은 왜 일반인들의 상식수준을 벗어난 행동을 하는 걸까요?
(최항섭 교수님)
10. 고위층 성 접대 의혹의 수사 인력이 2배로 늘면서
앞으로 더 큰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끊이지 않는 성 스캔들이 가져오는
사회적인 파장과 부정적인 영향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10-1. 하지만 이런 고위층 성접대 자체가
형사 처벌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징계 수준의 처벌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유는 무엇입니까?
또 제대로 된 처벌을 위해 필요한
제도적 장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곽금주 교수님)
11. 계속되는 성 스캔들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배신감과 상실감이 큽니다.
앞으로 고위층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은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하는지,
또 국민들은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하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