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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반영구 화장' '박피술' 등이 동네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위험천만한 불법 시술을 해 온 20여 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는데, 피부 함몰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피부관리실.
의료 기구들이 침대 위에 널려 있습니다.
반영구 화장이나 눈썹 문신에 사용된 의료기기들입니다.
「 마취 연고는 출처도 불분명합니다.」
▶ 인터뷰 : 미용실 직원
- "(반영구 화장은)원장님이 하는 건데 저희는 그것에 대해 잘 몰라요!"
불법 시술을 받은 사람은 심각한 부작용을 겪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불법 시술 피해자
- "지인 소개로 눈썹이 없어 눈썹을 했는데 가렵고 해서 피부과를 다닌 적이…"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은 유사 의료행위 등을 한 미용실과 피부관리실을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환 /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 "눈썹 문신을 시술하면서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마취 연고를 사용한 업소도 있었습니다."
일부 업소에서는 쌍꺼풀 수술이나 박피술까지 공공연하게 불법으로 시술됐습니다.
미용성형도 의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시술이지만, 여성들은 별다른 거리낌 없이 불법 시술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표 / 성형외과 전문의
- "전문화되지 않은 시술자에 의한 시술이기 때문에 피부의 불규칙성, 과다 투여 등으로 인한 피부의 함물과 괴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미용 목적의 불법 시술이나 수술을 받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