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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이 예고한 국회 본회의가
조금 전 2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멈췄던 정국이
오늘 이후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국민들의 시선이 국회로 쏠리고 있습니다.
장제원 전 새누리당 의원
박상병 정치평론가
정태원 변호사
염건웅 한국사회범죄연구소장 모셨습니다.
(인사)
# 국회 질타한 박 대통령
0. 먼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캐나다·미국 순방 이후 첫 국무회의를 열고,
“2년 동안 정치권의 장외정치와 발목, 반목 정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국회를 질타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정치도 국회도 모두 국민을 위해 있다’는 말이 마음을 울리던데요?
- 한-캐나다 FTA 서명 당시, 캐나다 측에서 “이렇게 힘들게 서명하지만, 한국 국회에서 언제 비준이 될 지 우려된다고 말해 놀랐다”는 이야기도 했어요. 부끄러운 모습 아니겠습니까?
- 박 대통령의 일침, 세월호 법을 조속히 제정함과 동시에 야당은 본회의에 나오라는 일종의 압박은 아닐지요?
# 세월호法 망치는 단원고 유가족?
1. 여야 원내대표와 세월호 유가족들이 이틀 연속 ‘3자 회동’을 가졌는데요, 끝내 극적인 타결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은 유가족 협상권을 야당에 위임하라는 부분이었는데요, 유가족 측이 끝내 반대 입장을 고수했어요?
-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협상을 해야 할 상대가 야당과 유가족-둘이 되니까협상 파트너에 대한 정리가 필요했을 것도 같은데요?
2. 어제 직접 3자 회동 자리에서 유경근 대변인이 껌을 씹고 있는 모습이 포착이 됐어요. 중대한 분수령이 될지도 모를 자리에서 부적절한 행동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 앞서 두 차례에 걸친 협상이 유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지 않았습니까? 번번이 유가족들의 반대 때문에 세월호법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확대되고 있고요, 이제는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된다고 해도 유가족을 향한 시선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 애초에 3자 회동이라는 주체에 대해서도 옳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세월호법 제정에 있어 여?야만이 주체가 돼야 한다는 시선인데요?
3. 협상자리에 들어간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단원고 희생자들의 유가족일 뿐 일반인 유가족과 뜻을 같이 하고 있지 않다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 갈라지는 세월호 가족들
4. 세월호 침몰사고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과 단원고 유가족 사이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어요, 어제는 일반인 유가족들이 안산 합동 분향소에서 영정을 철수하는가하면 오늘은 유경근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까지 했어요?
- 유경근 대변인이 김무성 대표가 일반인 유가족들에게 청와대 글자를 적은 쪽지를 건넸다는 발언, 사실이 아니었습니다만 유 대변인이 일반인 유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죠. 일반인 유가족들을 무시하는 듯한 이런 태도 때문에 일반인 유가족들이 더욱 분노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5. 이렇듯 유가족들끼리 분열된 모습들 또한 국민들이 세월호 슬픔을 외면하게 된 원인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또, 그동안 단원고 유가족들이 너무 기소?수사권에만 매달려 어쩌면 더욱 큰 힘이 됐을 국민들의 관심마저도 놓쳐 버린 게 아닌지?
# 세월호 유가족에게 욕설 들은 신동욱 총재
6. 어제 또 광화문 광장에서 소란이 있었다고요?
세월호 가족대책위 상황실장인 오 모 씨가 공화동 총재인 신동욱 씨에게 여러 차례 욕설과 폭언을 했다고?
- 이뿐만이 아니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반대하던 목사 두 모씨 등 7명도 오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어젯밤 경찰에 고소했다고 하는데.. 유가족이 이렇게 논란의 중심이 되면 안 될 텐데요? 조금 자중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김현, 의원들에 사과
7. 대리기사에 고소당한 김현 의원이 뒤늦게 동료의원들에 사과 편지를 보냈다죠? 내용 보셨습니까?
- 김 의원은 왜 의원들에 사과 편지를 보낸 걸까요?
출당시켜야한단 이야길 잠재우기 위해서?
8. 김 의원, 대리기사가 국회의원이 맞냐고 물어 명함을 준 거고, 이에 대리기사가 명함을 지나던 시민에게 ‘인터넷에 올려 달라’고 하자 해당 시민에게 자초지정을 설명하느라 폭행 장면을 못 봤다는 거예요?
먼저, 떳떳하다면 명함을 뺏을 이유가 있는 건지?
- 그리고 정중하게 명함을 돌려 달라 한 것도 아니고요. “명함 뺏어!”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너 내가 누군지 알아”란 발언도 했었고요. 이 또한 의원이라는 ‘갑’이란 생각이 평소에 있었기 때문에 반말로 소리친 건 아닐지?
- SNS상에 올리지 못하게 한 이유, 혹시 자신이 이 사건을 덮을 수 있다 생각한 건 아닐까요?
9. 김 의원은 폭행 장면을 못 봤다고 이야기합니다만 첫 폭행장면을 못 봤더라도, 행인들이 죽도록 맞았다는 시민들의 제보도 있지 않았습니까. 제2-3차의 폭행까지 못 봤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 김 의원이 폭행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다면 그 점도 문제일 텐데요?
10. 김 의원 대리기사에 전화가 아닌 문자로 “직접 뵙고 사과하고 싶다”고 보냈다고 해요. 진정한 사과의 의미가 아닌 단순히 증거로 남기기 위한 문자 아니냔 시선도 있거든요?
- 대리기사는 혐의인정부터 하라,는 입장입니다. 김 의원의 기억이 안 난다는 말이 상황을 더 키운 건 아닐까요?
# “김현 나가라” VS “김현 옹위”
11. 새정치 조경태 의원이 김현 의원을 출당시켜야한다고 당에 요구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귀를 막고 제 식구 감싸기만 하면 국민과 멀어진다”는 이유에서예요? 조 의원 말대로 새정치 지지율도 창당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데, 김 의원 탈당이 지금 새정치에 필요한 한수일지?
- 최근 김진태 의원도 조 의원에 대해 “새정치에도 사람냄새 나는 의원이 있다”고 평가했죠?
-조 의원의 주장에 평소 앙숙관계인 정청래 의원이 입을 열었습니다.
“오히려 조 의원을 출당시켜야 한다, 사사건건 새누리당의 정신적 당원으로 활동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12. 이런 상황 속에서도 김 의원 사건에 문희상, 문재인 등 새정치 지도부는 연일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대리기사가 고소까지 한 상황에서 당 지도부 침묵, 옳다고 보십니까?
- 거기에 일부 친노 강경파들은 이 사건을 음모론으로 몰아가려 하는 모습도 보이거든요? 지도부와 친노 강경파들이 김현을 결사 옹위하는 것 아니냔 소리까지 나와요?
한성식세월호일반인유족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연결 됐습니다.
(인사)
1. 오늘 단원고유가족 대책위원회의 유경근대변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히셨죠?
2. 어제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영정을 빼시면서 많이 우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영정사진을 들고 나오실 때 심정은 어떠셨는지?
3. 단원고대책위와는 같이 할 수 없다는 입장이신데 이렇게까지 사이가 벌어진 이유가 있을까요? 단원고 학생들로 관심이 쏠리자 차별대우도 있었다고요?
4. 지금 3자회동이 진행중인데 협상이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협상을 지켜보는 일반인 유족들은 어떤 입장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