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강정문 : 스포츠의 문을 열어주는 <스포츠 플러스>의 정문이에요.
스포츠 스타하면 흔히 운동만 잘하는 걸로 알고 있지만 다재다능한 팔방미인들이 굉장히 많아요. 스타들에겐 역시 ‘특별한 DNA’가 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 스포츠 플러스에선 색다른 능력을 뽐내는 스포츠 스타들이 누가 있나 알아볼게요.
그럼 정문이와 함께 스포츠 플러스 고~고~
# 1. 디자이너 나카타
강정문 : 이탈리아의 쥬얼리 브랜드 ‘다미아니’는 얼마 전 창립 90주년을 맞아 아주 특별한 컬렉션을 발표했어요.
‘Metropolitan Dream by H. Nakata’
나카타?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죠.
생각하신대로 나카타는 일본축구대표팀 간판 스타였던 나카타 히데토시예요.
축구스타가 웬 ‘주얼리 디자인’ 하시겠지만 나카타는 이탈리아 AS로마에서 뛰던 시절부터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이탈리아 신문 1면을 장식했던 패션 피플이에요.
이번 컬렉션은 다미아니 부사장인 조르지오와 나카타의 공동 작업으로 나왔다고 하는데요.
남녀 모두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스포티한 느낌이 가미된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 2. 달콤한 인생
강정문 : 달콤하면서도 저렴한 스페인의 대표적인 와인 브랜드가 ‘보데가 이니에스타’인데요.
보데가 이니에스타? 이것도 어디서 많이 들어보시지 않았나요??
맞아요. 보데가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명문축구팀 FC바르셀로나의 간판 미드필더 이니에스타 집안이 만든 와인 브랜드예요.
1990년대부터 와인 사업을 시작한 이니에스타 가문은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 이니에스타가 버는 돈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면서 사업을 키웠다고 해요.
보데가 이니에스타의 홍보모델인 이니에스타는 현역 은퇴 후 축구 지도자나 해설가가 아닌 가문의 와인 사업을 이어받을 계획이라고 하네요.
# 3. ‘사탕여신’ 샤라포바
강정문 : 화려한 명품 숍이 즐비한 뉴욕 5번가의 앤다즈호텔 1층에는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작은 가게가 있어요.
사람들이 이 가게를 찾는 건 원색의 입술 모양이 찍힌 봉지 속의 사탕과 젤리 ‘슈가포바’를 사기 위해서인데요.
슈가포바? 이것도 어디서 많이 들어보시지 않았나요?
맞아요. 슈가포바는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만든 사탕 브랜드에요.
한 봉지에 7천 원 정도로 일반 사탕보다 5배 정도 비싸지만 ‘명품 사탕’이란 이미지 덕분에 뉴요커는 물론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대요.
현재 호주와 영국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 슈가포바 매장이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2013년에 팔린 슈가포바가 무려 130만 봉지래요!
현역 스포츠 스타가 자기 사업까지 성공시킨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운 데요.
샤라포바 선수, 테니스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사업 수완도 정말 대단하네요.
# 4. DJ볼트와 함께~
강정문 : 볼트가 한 나이트클럽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흥겹게 리듬을 타는 영상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는데요.
볼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유명 클럽 '오피움'을 방문했을 때 찍힌 영상이라고 하네요.
사실 볼트의 디제잉은 꽤 유명해요.
볼트는 자메이카 출신답게 레게는 기본이고 힙합도 좋아하는 음악 마니아인데요.
런던과 파리의 클럽에서 자주 디제잉을 즐긴다고 해요.
우리나라에도 좋은 클럽 많은데 한번 오실래요~
# 5. 스크린 접수한 ‘센 언니’
강정문 : 최근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는 UFC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이 나오는데요.
‘미녀 파이터’ 송가연 선수가 롤 모델로 꼽는 미국의 UFC 여자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에요.
로우지가 영화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유도선수 출신 UFC 챔피언 로우지는 섹시한 얼굴과 늘씬한 몸매로 할리우드 영화 ‘익스펜더블3’에도 출연했고요. '마일 22'란 액션 영화에는 주연으로 나왔어요.
요즘 ‘센 언니’란 말이 유행인데, 대표적인 센 언니 로우지가 스크린까지 접수했네요.
강정문 : 스포츠 플러스는 끝났지만 야한스포츠는 좀 더 하는 거 아시죠? 야한스포츠 다 보고 주무세요. 저랑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