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메르스 소식입니다.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메르스 환자가 3명 늘어나는 등 산발적으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격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메르스 사태는 다음 달 초까지 불안한 진정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메르스 확진 판정에 3명이 추가되면서 환자 수는 총 17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메르스 확진자는 최근 열흘 사이 한자릿수를 꾸준히 유지하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긴장감을 늦추기엔 아직 이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전일 대비해서 신규 확진자는 3명이 증가하였고, 퇴원자는 7명이 퇴원하였습니다. 사망자도 2명 증가한 상태입니다. "
발표된 환자 중 2명은 모두 60대 여성으로, 각각 삼성서울병원과 대청병원에서 감염됐습니다.
문제는 마지막 70대 남성 환자입니다.
이 환자는 건국대병원에서 감염됐지만, 정부의 관리대상에서 벗어나 발병했고, 지난 20일에야 격리 조치됐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번 주에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메르스 최대 잠복기는 7월 4일로 연장됐습니다.
또, 암을 앓고 있던 80대 남성 2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는 모두 27명이 됐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정부의 관리에서 벗어난 환자가 또 나타나면서 메르스 사태는 7월 초까지 불안한 진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