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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의 외딴 언덕에 허름한 집 한 채, 10년 전 귀농한 강금자, 장동의 씨가 산다. 집에서 내려다 보면 발아래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그 풍경에 반해서 이집에 눌러 앉게 된 두 사람, 하지만 그후로 10년이 지난 지금, 두 사람은 아직도 이곳에 자리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귀농을 하자며 단식 투쟁을 하는 남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곳에 내려왔다는 금자 씨, 아무런 준비나 공부도 없이 사과농사를 지었다가 판로를 찾지 못해서 엄청난 손해를 보고 접은 후, 오디 농사에 도전해서 지난해 첫 결실을 얻었다.
농사를 너무 쉽게 생각한 탓에 큰 실패를 겪었던 두 사람. 남편은 농사 체질이 아닌지, 10년이 지나도 제대로 하는 일이 없어서 부처님 같은 아내 속을 뒤집고~
친절한 금자 씨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다정다감했던 금자 씨는, 남편이 벌려 놓은 일을 수습하느라 혼자 동동거리다가 급기야는 집을 나가고 마는데...
귀농 10년 만에 잉꼬부부에게 찾아온 위기상황! 과연, 부부의 앞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