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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 안녕하세요. <스포츠 플러스>의 조아라입니다.
조종사 없이 무선전파로 조종하는 소형 항공기 ‘드론’.
원래 군사용도로 개발됐지만 요즘엔 상업용으로 더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곳곳에서 '드론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스포츠도 예외가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스플에서 확인해 볼게요.
# 1. 스타워즈 드론
조아라 : 최근 화제인 ‘일인칭 시점 드론 경주 대회’의 한 장면입니다.
드론에 초광각 렌즈를 장착하고 이를 다시 가상현실 헤드셋과 연동시키면 마치 일인칭 시점의 게임을 하는 것처럼 드론 경주를 즐길 수 있는데요.
드론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고 가상현실 헤드셋도 급속히 보급되는 상황이라
앞으로 환상적인 드론 레이싱이 더 인기를 끌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이 드론 레이싱, 보면 볼수록 영화 <스타워즈>가 생각나지 않으세요?
# 2. 드론이 아찔해
조아라 : 집채만한 아니 빌딩만한 파도를 타는 서퍼들
고난도의 스키 점프와 스노보드 묘기
시원한 수상 스키와 아찔한 스카이 다이빙
물에서, 산에서 그리고 눈밭에서의 짜릿한 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데 드론만한 게 없죠.
드론에 가장 열광하는 건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이 아닐까 하네요.
# 3. 광고에 뜬 드론
조아라 : 한 청량음료 광고입니다.
공을 던져 주는 드론
옐로카드를 주면서 판정까지 봅니다.
네이마르는 한 가전업체 광고 촬영 현장에서
드론을 맞추려고 슈팅에 또 슈팅~
몇 번의 시도 끝에 간신히 성공하는데요.
‘원샷원킬’에 실패했기 때문일까요.
겸연쩍은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 4. 드론이 불러온 패싸움
조아라 : 지난해 10월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간의 유로 2016 예선전에서 나왔던 집단 난투극의 발단도 드론입니다.
알바니아의 과거 영토와 국가 위상을 찬양하는 깃발을 매단 드론 때문에 일이 터진 건데요.
세르비아 선수가 드론에 매달린 깃발을 떼어내자 알바니아 선수가 달려들어 몸싸움이 시작됐고 흥분한 세르비아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알바니아 선수들을 때린 겁니다.
한마디로 드론이 불러온 패싸움인데요.
이건 드론 열풍의 부작용이네요.
# <스포츠 플러스> 마무리 멘트
조아라 : 오늘 스플은 여기까지입니다. 잠시 후 야담패설에서 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