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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
-지독한 사랑의 덫-
아내의 불륜이 의심스러웠던 남편 양만호(45)는 조카를 시켜 아내인 손영미(42)의 불륜 현장을 잡아오라고 시켰다.
그런데 조카는 삼촌 양만호에게서 받은 돈의 일부를 챙기고, 백수인 친구 박용태(30)에게 숙모 손영미의 불륜 현장을 잡으면 나머지 돈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런데 박용태는 며칠 째 하루종일 손영미를 미행했지만, 불륜 현장을 잡지 못했고, 급기야 손영미에게 들키면서 모든 사실을 털어놓게 된다.
남편에 대한 배신으로 손영미는 오히려 박용태와 불륜을 저지르게 되고, 급기야 이혼에서 위자료 등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박용태와 모종의 거래를 하게 되는데...
아내와 박용태의 계획은 무엇이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아내를 의심했던 양만호는 끝까지 그들의 계획을 눈치채지 못할 것인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해 벌어지는 이 부부의 막장 드라마의 끝은 어디인가...
두 번째 이야기
-도둑이 사는 마을-
서울 변두리의 주택가. 처음 피해를 입은 것은 노총각 병태씨였다. 차량에 놓아둔 차키가 사라진 것이다.
이어 이웃여자 연주씨와 동네 반장 정씨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잔돈, 물통, 과자, 서류까지..
잡다한 물건들이 자꾸만 사라지자 처음엔 다른 곳에 두고 왔나 갸우뚱하던 사람들도 누군가 차량을 털고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
CCTV가 없는 동네라 범인을 잡는 것도 쉽지 않았다. 누가 새벽마다 이런 돈도 안 되는 것들을 훔쳐가는 걸까.
일부러 장난치려는 속셈이거나, 별난 사이코이거나, 본격 절도를 앞둔 예행연습이거나...
추측이 난무했다. 용구 할아버지는 못된 놈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자고 앞장섰다.
그런 놈이 활개치고 다니는 꼴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순번을 정해 두 명씩 불침번을 서기로 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반장 정씨는 차량 문을 열고 있는 그림자를 보게 됐다. 모두를 놀라게 한 차량털이범의 정체는?
세 번째 이야기
-사랑이 죄인가요-
40대 중반의 네일아트점 사장 조윤숙(여,42세)에게 불같은 사랑이 찾아 왔다.
그런데 그 대상이... 군살을 빼기 위해 찾은 피트니스센터 강사 제이미 리!
조윤숙은 제이미가 먼저 자신에게 사랑의 신호를 보내 왔지만, 사회적 시선이 두려워 자신의 애타는 마음을 일부러 모른 체 한다고 믿고 있다.
제이미가 지닌 마음의 장벽을 허물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윤숙. 그러나 제이미와 자신의 사랑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너무나 많다.
조윤숙은 편견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제이미와의 사랑을 위해 몸을 던지는데... 그녀의 위험천만한 사랑의 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