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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구와 환경이 아주 비슷한 행성이 발견됐습니다.
생명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커 과학계가 흥분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또 하나의 지구'로 불리는 행성의 이름은 '케플러-452b' 입니다.
이 행성은 지구와 무려 1천 4백 광년 그러니까 1경 3천 254조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습니다.
이런 까마득한 거리에도 불구하고 '케플러-452b'는 '사촌간' '지구 2.0'이라 불릴 정도로 지구와 닮았습니다.
일단 공전주기가 385일로 365일인 지구와 매우 비슷합니다.
그리고 마치 태양과 지구의 관계처럼 태양과 비슷한 'G2'형 항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표면에 물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거주 가능 구역' 안에서 60억 년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존 젠킨스 / NASA 연구원
- "인간이 이 행성에 간다면 처음엔 몸무게가 두 배가 되겠지만 곧 서서히 줄어들 것 입니다."
이런 조건들을 만족하며 지구 크기와 비슷한 행성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때문에 생명체가 있거나 인간이 살 수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큰 행성으로 불리며 과학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