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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동빈 회장 측은 또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으로 가도 완승을 자신한다는 입장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영권 분쟁은 결국 소송으로 갈 것이다."
신동빈 회장 측 핵심관계자가 처음으로 법적 공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법리적으로 자신들이 유리"하다며 "완승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나 임명장 등이 법적으로 아무런 효력이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평가됩니다.
신 총괄회장의 장녀와 조카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동인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에 대해서도 냉정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앞서 밝힌 대로 중립이나 관련 없는 인물이 아니라 명백히 신 전 부회장 편에 섰다는 겁니다.
특히 "이번 분쟁의 주모자는 신영자 이사장"이며 "목표는 롯데그룹에서 한 몫 떼어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날 롯데가 있기까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공로 외에도 신동빈 회장이 몸바쳐 뛴 덕도 있다며 경영권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