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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주 프로야구에선 무더위를 잠시 잊게 하는 환상적인 호수비가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130kg의 거구 롯데 최준석은 10년 만에 번트 안타를 기록했고, 미스코리아의 멍든 눈 시구도 화제였습니다.
프로야구 명장면, 박광렬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 기자 】
NC 테임즈의 안타성 타구를 어느새 우익수 근처까지 간 넥센 유격수 김하성이 낚아채 아웃시킵니다.
우익수 쪽으로 타구가 향할 것을 예측해 미리 수비 위치를 옮긴 전략의 승리였습니다.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신기에 가까운 다이빙캐치로 잡아낸 KIA 박찬호,
이에 질세라 넥센 스나이더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kt 장성우의 홈런성 타구를 완벽한 점프 캐치로 지워버렸습니다.
반면 같은 팀 서건창은 1루로 던진 공이 관중석으로 향하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2015 미스코리아 진 이민지,
선글라스를 벗자 왼쪽 눈이 멍든 걸 알 수 있습니다.
시구 연습 도중 공에 눈을 맞았지만, 선글라스를 벗고 당당히 공을 던져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130kg의 거구, 롯데 최준석은 절묘한 번트에 이은 전력 질주로 10년 만의 번트 안타를 기록,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