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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의에 동의하면서
야권의 단일화 논의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정가 소식을 알아보는
<정가 위클리> 시간이죠.
유창선 시사평론가와 함께 대선 정국 살펴보겠습니다.
1. 문재인 후보의 끝없는 구애와 강수 발언 끝에, 안철수 후보가 드디어
단일화에 화답했죠. 출마 선언 전에는 언제 출마하느냐를 두고 시간을
끌더니, 출마 선언 이후에는 단일화 여부를 놓고 기나긴 줄다리기를 지속해왔어요. 안 후보의 결단, 적절했다고 보십니까?
2.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입장 표명으로 ‘호남’을 선택했는데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에게 ‘호남’은 상징적인 의미 아니겠습니까?
두 후보가 가장 공을 들이는 지역이기도 하고요?
3.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입장을 밝힌 다음 날,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회동도 열렸고, ‘새정치 공동선언’을 위한 양측의 실무팀 회동도 열렸어요.
어제는 2차 협상 끝에 ‘대통령 권한 축소’에 협의하긴 했지만 민감한 사항은 빠졌다고 하는데, 양측의 기싸움이 또 시작됐다고 하죠?
4. 오늘도 실무팀 3차 협상이 열린다고 하는데 앞으로 ‘새정치 공동선언문’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까요? 또 언제쯤 발표하게 될까요?
(공동선언문의 의미는 뭐라고 보십니까?)
5. 일단 단일화 자체에 대해서는 양측의 합의는 마쳤지만, 앞으로 어떻게
단일화를 이뤄내느냐가 더 큰 과제죠. 단일화 회동 이후에도 ‘신당창당설’
언론 보도와 관련해, 안 후보측이 발끈하는 등 양측의 신경전도 무시 못할 것 같고요. 단일화 협상까지 어떤 과제들이 남아 있나요?
5-1.. 가장 큰 과제는 아무래도 단일화 방식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경선, 여론조사, 담판 등 방법론도 여러 가지 제시되고 있는데 어떤 방법이
유리할 것으로 보십니까? ‘제 3의 룰’ 얘기도 나왔는데?
6.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한 이후로 지지율 면에서도 효과가
좀 나타나는 것 같아요?
7. 야권의 단일화 움직임은 당초 예상된 움직임이긴 합니다만, 이를 바라보는
새누리당의 반응은 어느 때보다 격양돼있는데요. ‘야합이다’ ‘국민 기만 사기극’이다 라며 격하게 비난하고 있고, 박근혜 후보도 직격탄을 날렸죠.
어제는 박근혜 캠프의 김태호 공동의장이 야권단일화를 비판하면서 국민을
‘홍어X'라고 발언해 막말파문이 일고 있는데, 좀 자제해야 할 것 같아요?
8. 한 편, 공교롭게도 야권 단일화 양자 회동을 가지던 날이었죠. 박근혜 후보가 대응책으로 ‘정치쇄신안’을 내놓았는데, ‘개헌론’이 초점이 아니라고 했다가
다시 하루 만에 대통령 집권 이후에 4년 중임제 등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어요. 박근혜 후보, 그만큼 야권 단일화 위기감 느끼고 있는 걸까요?
9. 이런 가운데,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새누리당의 갈등이 다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재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순환출자 규제를 재계의 자율에 맡기겠다”고 발언했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이에 반발했거든요.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 수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십니까?
10. 새누리당의 비판과는 상관없이, 야권의 후보 단일화 논의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야권의 단일화 바람을 잠재울 만한 새누리당의 대응 카드에는 뭐가 있을까요? 그동안 박근혜 후보가 내세운 ‘여성대통령론’과
얼마 전 발표한 ‘정치쇄신안’도 별 효과가 없었다는 평가가 있는데?
11. 대선의 이슈로 떠올랐던 ‘투표시간 연장’도 문재인-안철수 두 진영에서
공동 캠페인을 선언하며 계속 끌고 갈 모양입니다. 여론조사 내용을 보더라도 민심은 ‘투표 시간 연장’에 찬성하는 모습인데, 새누리당이 받아들일 가능성 있을까요? (대선 전까지 ‘투표 시간 연장’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십니까?)
12. 바로 내일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가 대선 정책 공약을 최종적으로 발표한다고 하는데요. 안 후보 측에서는 당초 예상된 날짜보다 하루 미뤘어요.
두 후보가 동시에 정책 발표하게 되는데, 단일화에도 시너지를 줄까요?
어떤 내용 예상하십니까?
13. 이번 주에는 세계 정치권에도 큰 지각 변동이 있었죠. 미국 대선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고, 중국도 ‘시진핑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죠. 우리나라의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 설정에도 변화가 오겠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유창선 시사평론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