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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장관급 공직 후보자가 외제차를 비롯해 고급 승용차를 3대나 갖고 있고 재산은 100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바로 로펌 출신이어서 문제가 됐던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에쿠스, 제네시스 쿠페, 아우디.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갖고 있는 고급 승용차들입니다.
장남이 모는 벤츠를 비롯해 차를 4대나 굴리는 한 후보자의 재산은 얼마나 될까요.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한 후보자 가족의 재산은 108억 원.
「이 중 예금만 90억 원이 넘습니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 자료를 제출하기 직전인 지난 11일에도 3억 8천만 원을 은행에 맡기는 등 뛰어난 현금 유동성을 자랑했습니다.」
▶ 인터뷰 : 형성진 / 경기도 화성시
- "개인이 돈을 많이 모았으면 가능한데, 그다지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신완섭 / 서울시 대흥동
- "돈을 벌다 말고 공직으로 돌아와 봉사하겠다는 것에 대한 국민의 의혹과 불신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한만수 후보자는 김앤장 등 대형 법률회사에서 재벌과 대기업의 이해를 대변해 자격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주 /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 "공정거래위원장은 시대적 과제인 경제민주화를 위해 재벌개혁과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완화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는데…."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 "로펌 출신에 백억대 재산까지, 오는 28일 열릴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이우진 기자
영상편집: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