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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한 아파트 입구로 서너 명의 10대 청소년들이 무리지어 들어갑니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 경비실에 택배가 왔는지 묻는 여유까지 보입니다.
아파트를 턴 10대들은 주차장에서 차량까지 훔쳐 달아납니다.
탈북자인 17살 안 모 군 등 9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경북 일대를 돌아다니며 빈집만 골라 털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수 / 기자
- "청소년들이 노렸던 복도식 아파트 단지입니다. 방범창의 강도가 약해 쉽게 손으로 열 수 있었습니다."
30여 차례에 걸쳐 훔친 금품만 무려 1억 6000만 원 어치.
최대 24범까지 모두 절도 전과자들이었습니다.
▶ 인터뷰 : 피의자
- "가출하다 보니 돈이 없어서 저희 나름대로 머리를 써서 남의 집에서 돈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일당 가운데 안 군 등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