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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건 바로 미국이 돈을 그만 풀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데요.
우리 시각으로 내일(20일) 새벽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벤 버냉키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회복세가 유지된다면 다음 몇 차례 있을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수 있습니다."
세계 경제 대통령인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입니다.
어찌 보면 중립적인 말인데요.
이 말을 놓고 미국이 양적완화, 즉 돈 푸는 정책을 멈출 거라는 우려가 퍼지며 아시아 주식시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 버냉키 의장이 내일 새벽 3시 다시 입을 엽니다.
연방시장공개위원회 회의 직후인데요.
바로 양적완화를 이어갈지 아니면 종료 가능성을 언급할지가 핵심입니다.
양적완화가 이어진다면 주식시장은 다시 상승 기회를 맞겠지만, 축소를 언급한다면 하락이 불가피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실업률 등 미국의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성진 /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 "주택지표나 고용지표는 개선되고 있는데 제조업지표가 악화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다시 1,880대로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