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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아이티, 크로아티아와 잇따라 평가전을 치르는데요.
홍명보 감독이 답답한 공격력 해결을 위해 독일에서 펄펄 나는 손흥민을 처음으로 선발했습니다.
'SNS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은 제외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홍명보 감독은 청소년과 올림픽대표팀을 이끌면서 손흥민을 한 번도 선발하지 않았습니다.
골 감각은 뛰어나지만 수비 가담이 떨어지는 단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출범 후 4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며 1승도 못하자 독일에서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을 전격 호출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이번에 독일에 가서 시간을 내서 손흥민과 얘기도 나눴습니다. 우리 팀에 도움되고 얼마큼 기량을 발휘할지 앞으로 지켜보겠습니다."
국내파 테스트를 마친 홍 감독은 손흥민 외에도 이청용과 구자철 등 소속팀에서 맹활약 중인 유럽파를 대거 불러들입니다.
다만 'SNS 파문'을 일으키고 현재 이적을 모색 중인 기성용과 소속팀에서 2군으로 추락한 박주영은 경기력 문제를 들어 과감하게 제외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본인들이 지금 불안하고 답답하겠지만, 일단 소속팀 경기에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유럽파의 첫 합류와 함께 다음 달 본격적으로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준비에 나서는 홍명보호.
그간의 우려를 씻고 순항을 시작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