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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찰, '묻지마 찌라시' 철퇴
여가수 A 양 10월 갑자기 결혼...임신 가능성커, 황수경 아나운서 파경설....아역 여자 탈렌트 룸살롱 출입 소문, 스튜디어스 룸 출입 설
확인 안된 소문들이 증권가나 관가에 찌라시로 돌고 있는 정보들입니다.
증권사 홍 모 씨(31)는 8월 자신의 블로그에 ‘증권가 사설정보지(속칭 찌라시)에 이런 글 580개를 올렸습니다.
사설정보지에서 재미있는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고 누리꾼들이 글을 클릭할 때마다 광고가 뜨게 하고 500만 원의 수수료를 챙켰습니다.
펀드매니저 강모 씨(33)는 카카오톡으로 유명인에 관련된 허위정보 23건을 보내줬는데 여기에 황수경 KBS 아나운서의 파경설 루머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검찰은 최초 유포자가 드러나면 역시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부모의 별거설은 홍보대행사에서 일하는 박모 씨로 허위내용을 25명에게 e메일로 보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증권가 사설정보지 내용이나 거짓 정보를 블로그나 카카오톡 등으로 유포한 혐의로 2명을 구속 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어디서 듣고 그랬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 “재미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히지 않는 이상,계속 수사아 기소를 할 수 있습니다.사이버상 명예훼손은 국격의 문제이기도 한 만큼 엄격히 수사하겠다는게 검찰의 확고한 방침입니다.
2. 현직대사, 외교부 '정실 인사' 비판
외교관으로 30년 이상 일해 온 현직 대사가 외교부의 정실인사와 불합리한 업무 관행을 폭로하는 책을 냈습니다.
류광철 주 짐바브웨 대사는 최근 '30년 외교 현장 에세이, 외교를 생각한다'란 책에서 "일부 (외교부) 인사가 인맥이나 학맥, 인연을 앞세워 본부나 재외공관의 요직을 독식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유능한 사람도 용기를 잃고 조직에서 뒤처진 사람으로 전락한다"며 "외교부가 똑똑한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조직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외교부 정실인사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류 대사는 "아제르바이잔 초대 대사로 최선을 다해 일했으므로 이번에는 선진국 대사로 발령이 날 줄 알았는데 결과는 2년전 짐바브웨로 갔다"고 밝혔습니다.
류 대사는 "학맥, 인맥등 정실 인간관계에 따른 인사가 있었고, ○○○ 사단이란 인맥들이 선진국 공관장 등 좋은 자리를 독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결과 선진국의 공관장이 후진국 공관장보다 나은 평가를 받고 4강 외교에만 치중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류대사는 덩치에 비해 하는 일이 너무 많고 기웃거리느라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하는데
무슨 창의적 외교를 할 수 있느냐고 따져물었습니다. 외교부는 "본인의 인사 불만을 지나치게 드러낸 것"이라고 언잖아했습니다. 저도 외교부에 출입했지만 류 대사의 책 내용에 공감하는 직원들이 상당수 →될 것 같습니다.
3. 해사 여생도 이성 교제 지침서
우리나라 3사 여생도 지침서 1학년 생도 이성교제 금지, 임신·동침·동거·성관계 금지는 공통된 내용입니다. 여기에 해군사관학교는
▲목욕탕 이용 시 반드시 2인 이상 동행 ▲사제 반지·목걸이·귀걸이는 착용 금지 ▲화장은 청순 매니큐어는 피부색에 가까운 색상▲립스틱 색깔은 점잖고 향수 금지 속옷은 생도 품위를 저해하지 말아야 할 것을 추가했습니다.
어제 계룡대 해군 국감에서 나온 내용인데
유승민 의원이 황기철해군참모총장에게 사관생도 시절 연애를 했는지, 음주와 흡연을 했는지 물었는데 황 총장이 "음주는 졸업하기 직전에 한 번 했고, 연애와 흡연은 하지 않았다"고 답하자 유 의원은 "저는 못 믿겠다"고 했습니다.
유 의원은 해사 이성교제 지침서는 진짜 시대착오적"이라고 했고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여성단체에서 보면 엄청나게 항의할 지침서"라고 했는데 황 총장은 엄격한 규율과 절제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4. 동양증권 '사기판매' 물증 나왔다
동양증권이 계열사 회사채를 팔면서 불완전 판매'를 넘어 허위 정보를 제공한 '사기 판매' 영업을 한 구체적인 증거가 나왔습니다.
동양그룹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에 총 29억원을 투자한 이모(61)씨는 동양사태 발생 직전인 지난달 13일 동양증권 본사 골드센터영업부의 배모 직원으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이메일에서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ABS(자산유동화증권)발행에 대한 신용보강을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동양증권 정진석 사장이 책임지고 확인했다. 곧 공시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현 동양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으로 베트남 방문 도중 급히 귀국을 했다"며 현 회장과 청와대가 친밀한 관계임을 흘려 투자자를 안심시키려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메일의 핵심 내용은 거짓이었습니다. 오리온은 열흘 뒤 동양그룹을 지원할 의사가 없다"고 발표했고 동양그룹 다섯 개 계열사는 결국 지난달 말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이씨는 현재 동양증권을 상대로 '투자금을 돌려달라'며 29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소장에서 "동양증권이 자본시장법상 투자자 보호의무를 위반했으므로 배상책임이 있다"며 "동양 계열사의 법정관리 결과를 보고 앞으로 청구금액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