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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말 국세청 고발로 시작된 검찰의 효성그룹 수사가 두달 만에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효성그룹이 받는 혐의는 탈세와 횡령, 배임 그리고 이를 토대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겁니다.」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 입은 해외사업 손실을 분식회계 처리하면서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가 검찰 수사로 비자금 조성까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번엔 원전비리 혐의로 또다시 압수수색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신소재 개발도 호평을 받고 있고, 경영 실적도 호조세를 보인 것과는 극과극의 행보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자금 담당 임원과 부회장을 소환하고,
장남과 차남 두 아들을 차례로 부른데 이어 이제 조석래 회장 소환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
검찰의 칼끝이 조 회장을 정조준하면서 그룹 경영의 앞날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