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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 검사와 에이미 주변엔 성형외과 원장과 이 원장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김 모 여성이 등장합니다.
복잡하게 얽힌 이들의 관계와 사건의 전말을 선한빛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프로포폴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에이미가 전 모 검사를 만난 건 지난 2012년 중순.
에이미는 전 검사에 의해 그해 9월에 구속됐고, 두 달 뒤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전 검사와 교제를 시작합니다.
▶ 인터뷰 : 에이미 / 방송인 (지난 18일)
- "(조사) 하면서 만나게 된 건 아니고요. 다 끝나고 석방되고 그러고 나서요. 그러고 나서 한 달 뒤부터…."
연인인 에이미가 2011년 받았던 성형수술 부작용 고통을 호소하자 함께 해당 성형외과를 찾아갑니다.
전 검사는 병원장을 협박해 에이미 재수술과 함께 2천여만 원의 돈을 건네받아 전달합니다.
그 뒤 에이미는 지난해 3월까지 세 번에 걸쳐 7백만 원 상당의 재수술을 받습니다.
여기서 새로운 여성이 한 명 더 등장합니다.
바로 병원장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김 모 씨입니다.
병원장이 프로포폴을 자신에게 투여하고 성폭행했다며 경찰서에 고소합니다.
병원장 역시 김 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합니다.
그런데 최근 전 검사 측은 김씨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주장을 하고 나섭니다.
그러면 이 여성과 전 검사는어떻게 엮인걸까.
김 씨는 우연히 병원장의 휴대전화에서 전 검사의 수상한 문자를 발견했다는 겁니다.
그리곤 전 검사를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냈다는 겁니다.
에이미와 전 검사로 시작된 드라마같은 스토리는 성형외과 원장과 또 한 명의 여성까지 등장하면서 한 편의 막장드라마를 보는 느낌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