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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에 폭로된 명단에는 중국 최고 권력자들의 친인척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시진핑 국가주석과 이른바 '서민 총리'로 존경을 받아 온 원자바오 전 총리인데요.
」
「 보고서에 따르면 시 주석의 매형인 덩자구이가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유령 회사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고, 원 전 총리의 아들과 사위도 이곳에 유령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또한 덩샤오핑과 후진타오 전 주석 등 중국 최고권력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의 전·현직 위원 5명의 친인척과 중국혁명 원로들의 자제 그룹인 이른바 '태자당' 인사들도 무더기로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정계뿐만 아니라 재계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중국 최고 여성 부호인 양후이옌 등 이른바 '수퍼 리치'로 불리는 중국 갑부 16명도 포함됐습니다.
」
시 주석은 지난해 취임 이후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부정부패 추방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번 폭로로 중국 사회에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