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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가 음악을 할 수 없는
고통은 어떤 걸까요?
피아노를 자유롭게 연주하가 위해
상위 1%의 삶을 포기하고
북한을 탈출한 천재 피아니스트
김철웅 서울교대 연구교수
모셨습니다.
(인사)
1. 북한에 계실 때부터 음악을 하셨다고요? 북한에서 예술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집안이 좋았다는 것인데..? 상당한 상류층에 속하셨다고요?
- 교수님의 부모님께서도 상위 1% 출신이라고요? 어느 정도의 부를 누리고 사셨습니까?
- 교수님의 가정환경은 뼛속까지 로열의 피가 흐르고 있었는데요. 어머니 이희숙 씨의 가정환경이 대단합니다. 외할아버지가 대학교학장, 외할머니는 평양 제1백화점 초대 지배인 이셨다고요?
2. 음악은 몇 살 때부터 시작하셨습니까? 북한에도 상류층 자녀는 조기 교육을 받기도 하나요?
- 러시아로 유학도 다녀오셨다고요? 북한과 다른 세상을 경험하셨을 거 같은데..?
3. 북한 내 상위 1% 생활을 하셨으니, 친구나 주변 지인들의 급도 남다를 것 같은데... 주변에 저희가 알만한 유명 인사들 누가 있으신가요?
-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과도 친분이 있으시다고요?
-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김정남은 어떤 사람입니까? 지도자의 기질도 있었나요?
- 김정남 망명설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4. 북한 특권층만 살 수 있다는 평양 창광 아파트에 사셨고 조선 국립교향악단 수석 피아니스트였던 교수님께서 왜 탈북을 결심했는지가 궁금한데요?
- 탈북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에 ‘사랑’도 있었다고요? 그 상대가 장성택의 조카딸이었다는데..?
5. 당시 장성택 조카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연습했던 곡이 리차드 클레이더만(Richard Clayderman) '가을의 속삭임'이었다고요? 어떤 곡이길래 북한에서 금지곡인 겁니까?
- 재즈를 연주한 것도 문제지만 북한 권력 실세의 조카딸과 연애를 한 것도 문제였던 건 아닙니까?
- 지난해, 장성택 처형 소식을 듣고 그 분의 생각도 많이 나셨을 거 같은데..? 혹시 함께 숙청당했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6. 탈북과정은 어땠습니까? 아무래도 상류층이 일반 주민보다 탈북도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 중국으로 탈출했다가 다시 공안으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셨다고요? 그렇다면 이후에 어떻게 다시 탈출을 하신 겁니까?
- 북한에서 부유하게 살다가 모진 경험을 하신 건데, 탈북을 후회한 적은 없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