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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 결정했다. 온 몸을 던지겠다”
안전행정부 장관직을 내려놓고
인천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분이시죠.
유정복 전 장관 나오셨습니다.
(인사)
1. 이제는 인천시장 예비 후보라고 불러야하는 건지요?
어제 장관직 사직원을 제출한 걸로 알고 있는데... 기분이 어떠셨습니까?
-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정치를 하신 지 10년 가까이 되셨죠? 박 대통령 곁을 떠나는 결정,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만?
2. 그런데 유 전 장관의 출마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먼저, 어제 박 대통령이 “결단했으면 잘 되길 바란다” 이런 이야길 했다고 공개한 것, 민주당에선 대통령의 선거 개입 아니냐.. 선거중립 위반 아니냐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데?
- 최근에 새누리 내에서 이른바 박심 논란에 휩싸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시기상 더 민감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3. 지방선거를 엄정 관리해야할 주무장관이 출마를 선언한 것이 맞느냐.. 이런 의견도 나옵니다? 어떤 입장이십니까?
- 안전행정부 전신이 행정자치부죠. 2006년 노무현정부 시절,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 그리고 2010년 이명박정부 시절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방선거에 나서면서 중도 사퇴했습니다만 성적이 좋지 않거든요. (연이은 세 정권에서 장관이 선거에 나서는 건데) 부담은 없으십니까?
4. 또, 경기도 김포에서 줄곧 정치생활을 했는데 인천에 출마하는 게 맞냐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입장이십니까?
- 4일이었죠. 김포시 당협 관계자들을 만나 눈물을 보이셨는데.. 이런 미안함이 담긴 눈물이었을까요?
5.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분이시죠. 송영길 인천시장이 얼마 전 저희 시사마이크에 출연해서 “전쟁을 앞두고 장수를 바꾸지 않는 것처럼 9월에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데 시장을 바꾸는 건 맞지 않는다” 이런 이야길 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오히려 이렇게 큰 국제경기를 치르는데 유 전 장관의 경력이 더욱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보시는 건지요?
- 송영길 인천시장, 민주당과 안철수의 통합신당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통합신당의 등장 이번 지방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할까요?
- 현재까지는 송영길 시장의 지지율이 앞서는 걸로 보여지는데..? 지지율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6. 유 전 장관과 맞붙을 새누리 후보군을 살펴보면, 이학재 의원, 안상수 전 시장이 있습니다. 이학재 의원과는 친분이 있으시죠?
- 두 분 모두 박근혜 대통령의 전 비서실장이고요. 서구청장을 지내기도 했고, 최연소 지방자치단체장이란 경력도 함께 지니고 있지 않습니까? 참 공통점이 많은데... 이 의원과 경선에 나서는 것, 부담도 될 것 같아요?
- 이 의원, 출마를 포기할 수도 있단 이야기도 나와요?
7. 당 안팎에서 유 전 장관을 염두에 두고 경선룰을 조정해야한다 이런 목소리가 나온다던데요. 혹시 들으신 적 있습니까?
- 안 전 시장측은 “상향식 공천이 아닌 어떠한 방식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어요. 상향식 공천으로 진행돼도 유 전 장관의 결심엔 변함은 없을까요?
8. 마지막으로 내가 인천시장이 된다면 이렇게 하겠다..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승리 자신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