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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윤활유 공장, 타일 공장 등을 잇달아 시찰하고 있는 김정은이 이번에는 양말 공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경영전략과 기업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며 북한에서는 잘 쓰지 않던 자본주의식 용어를 사용해 눈길을 끕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활짝 웃으며 공장을 둘러봅니다.
생산된 양말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최근 잇달아 경제 현장을 찾고 있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번에는 평양 양말 공장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모든 생산조직과 경영활동을 개선하기 위한 경영전략, 기업전략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지시하셨습니다."
눈에 띄는 건 경영전략과 기업전략 같은 표현들입니다.
과거 북한에서는 서구 자본주의식 용어라고 받아들여 잘 쓰지 않던 말입니다.
경제 관료들 역시 '벤처기업'이나 '기획조정' 같은 용어들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최근 들어 경제 시찰 행보를 이어가는 건 민생을 챙기는 이미지를 연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