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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제2롯데월드의 안전문제를 놓고 다시 한 번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지하주차장 곳곳에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입니다.
차량 수백 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바리케이드로 접근이 차단돼 텅텅 비어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주차장 바닥을 자세히 보면 상당히 많은 곳에 균열이 가 있습니다. 지금은 더 이상 균열을 막기 위한 보강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확인해보니 지하 2층부터 지하 6층까지 광범위하게 균열이 진행됐고, 가장 심한 지하 4층의 경우 절반 이상에 금이 가 있었습니다.
대규모 균열이 발생하자 건물에 구조적인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밀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안형준 / 건국대 건축공학과 교수
- "만약 차가 가득 찼다면 더 많은 결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그랜드 오픈을 하기 전에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는 것이…."
하지만, 콘크리트 구조에서 균열은 막을 수 없다는 진단도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천구 / 청주대 건축공학과 교수
- "물로 만든 콘크리트가 마르면 균열이 가는 겁니다. 전 세계적으로 균열이 허용치를 벗어나면 보수보강을 하게 돼 있고…."
롯데 측은 보수공사가 다음 주에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안전상 문제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