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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8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5명이 선출됐습니다.
1위로 비노·호남 출신의 주승용 의원이 당선됐는데요.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가요.
강호형 기자가 주승용 기자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 기자 】
2.8 전당대회 최고위원 득표율 1위는 비노·호남 출신의 주승용 의원.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지난 8일)
- "우리당의 60년 전통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라는 것이 당심이고 민심이라고…."
직접 만나 1위 당선 배경을 물었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친노에 대해서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저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것 아닌가…."
1위로 당선된 것은 친노를 견제하라는 당심이 반영됐다는 해석입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당대표가 잘못된 길을 가고 이건 아니다 싶으면 강한 목소리를 내는…."
실제로 문재인 대표는 2위 박지원 의원보다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앞섰을 뿐 당심에서는 오히려 뒤처졌습니다.
또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들 중 강경파와 중도파가 3:2로, 친노 세력이 일방통행 하기 어려운 구조.
실제 비노 진영으로 분류되는 최고위원들은 벌써부터 당 대표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유승희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어제)
- "(문재인 대표는)대선국면에 필요한 전략적 행보는 천천히 해도 된다고…."
주 최고위원은 당의 강경노선과 계파싸움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요즘은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민심을 얻는 자가 이기는 정치를 하는 것이…."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