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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성 전 회장의 말이 왜 틀린 지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가장 먼저 이름이 오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직접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자택을 찾아갔지만, 만날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주택 관리인
- "(언제부터 안 계셨어요?) 그건 말씀드릴 수 없어요. (지금 자택엔 안 계신 거죠?) 안 계세요."
오전 내내 언론과의 접촉을 꺼리던 김 전 실장은 논란이 확산하자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춘 / 전 청와대 비서실장
- "(성완종 전 회장의 말은) 매우 악의적이고, 황당무계한 소설입니다. 전혀 사실이 아니에요."
지난 2006년 9월, 서울의 한 헬스클럽에서 수행원과 함께 온 김 전 실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춘 / 전 청와대 비서실장
- "9월 23일에 독일로 출국했으니까 9월 26일에 서울에 제가 없었고, 제가 다니는 헬스클럽에는 수행원을 데리고 가지 않습니다."
성 전 회장과 김 전 실장의 말이 엇갈리면서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